5월 10일부터 4일동안.. 아빠 엄마랑 북경 여행을 다녀왔다..

 

부모님과 함께한 해외 여행은 세번째지만.. 누나들없이 내가 혼자 부모님을 모시고 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..

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이 담에 커서 부모님께 효도해야지하면서 젤 많이했던 생각이 부모님 모시고 비행기타고 멀리

여행다녀오는 것이었는데...부모님께서 종종 다리 더 아프기 전에 만리장성 보고오고싶다고 말씀하시던게 내내 맘에 걸렸기도

해서.. 이번 어버이날에 작정하고 여행을 끊었다.

 

다녀오기 참 잘했던 것 같다.

물론 북경에서 한시한시가.. 너무나 행복하고 소중한 지금이란 걸 곱씹으면서 아빠 엄마랑 더 부대끼곤했는데..

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면서 한장한장 다시 돌이켜보니.. 꿈만같던 시간이었음이 새삼 느껴진다..

 

또 언제 이담에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올 수있을지  몰겠지만..

비록 떨어져 지내는 이곳 서울에서의 생활동안 마음만큼은 늘 곁에머물러 있기를..

 

 

 

막상 사진은 많지 않은데.. 그래도 기념으로 간직하기 위해.. 몇 장 정리해서 올린다..

 

 

 

 

첫날 도착하자마자 들린 천안문 앞에서.. 여전히 카메라앞에서 얼어버리는 아부지..ㅎ

 

 

 

 

 

뉴스에서만 보던 자금성은..우리 경복궁이 참 소소하게 느껴지게 만들던.. 그 엄청난 크기와.. 인파에 압도당하다..

 

 

 

 

 

 

이렇게 조용한 풍경 사진은 북경에서 몇 장 건질 수 없었기에...

 

 

 

 

 

 

첫 날 해질 무렵 골목길 풍경... 패키지 여행이라 이런 일상적 사진을 못건진게 못내 아쉽다..

 

 

 

 

 

'The Place' 란 거리에 야경보러 갔다가.. 엄청난 크기의 멀티비전은 저렇게 시시각각 입체적 영상을 보여준다..

 

 

 

 

 

 

둘째날 올랐던 만리장성!! 드뎌 우리 부모님 만리장성에 발을 내딛으시던 역사적 순간!

 

 

 

 

 

같이 여행한 사람들이 모자지간이 참 다정하다고 부러워하곤 했지..ㅎㅎ

 

 

 

 

 

 

인력거 투어 중.. 무거워서 미안해요...

 

 

 

 

 

 

798거리라고.. 예술거리도 갔었는데.. 부모님은 별로였을지 모르지만.. 모처럼 세련된 갤러리들, 서점들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.

 

 

 

 

 

금면왕조라는 패키지 상품에 들어가있는 뮤지컬도 관람했는데..

잘보면 저건 물이다.. 공연 중에 세트에 대홍수 장면에서 물이 쏟아져나온다..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던.. 대륙의 공연

 

 

 

 

 

그렇게 아빠 엄마랑..그리고 아들과의 북경 여행은 또하나의 울 가족 추억 페이지를 장식했다.

 

:: 2012. 5. 28. 19:51 You've got a message
openclose